구본길, 펜싱 남자 개인 사브르 금메달···아시안게임 2연패

연합뉴스 기자
입력일 2014-09-21 21:33 수정일 2014-09-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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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 구본길(왼쪽, 국민체육진흥공단) 대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기에서 두 선수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연합)

한국 남자 펜싱의 에이스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의 세 번째 한국 선수간 결승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구본길은 2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강에서 각 쑨웨이(22·중국)와 람힌충(28·홍콩)을 물리치고 올라온 구본길과 김정환은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2위답게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구본길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한국 펜싱 선수단의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