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봉 코치 "양학선 부상 많이 호전됐다"

연합뉴스 기자
입력일 2014-09-21 16:59 수정일 2014-09-21 16:59
인쇄아이콘
PYH2014091511310001300
15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양학선이 철봉 연습을 하고 있다.(연합)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많은 우려를 낳은 양학선(22·한국체대)의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의 개인 예선을 겸한 단체전 결승이 열리는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만난 오상봉 코치는 "양학선이 어제 하루 쉰 뒤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양학선의 중고등학교 시절 은사이기도 한 오 코치는 "양학선이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는 것은 트레이너 소견"이라며 "아직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지 않아 정확한 부상 부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욱이 양학선 자신이 단체전에 반드시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양학선이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표팀은 이날 안마를 시작으로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마루 운동 순으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양학선은 안마를 제외한 전 종목에 출전할 계획이다.

양학선의 현재 몸 상태를 감안할 때 도마 종목에서는 최고 난도인 '양학선'과 제2의 신기술인 '양학선2'가 아닌 비교적 쉬운 '여 2'와 '로페즈' 기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양학선으로서는 도마 종목에서 8위 안에만 들면 도마 결승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할 이유가 없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의 단체전 결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