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의 성화점화자가 한류스타인 여배우 이영애(43)로 밝혀졌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19일 개회식의 성화점화자가 이영애라고 알리며 "이영애는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고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고 적었다.
조직위는 전날 개회식 해설자료에 '성화점화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인물'이고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이바지했다'는 설명을 실었다.
자료가 공개된 직후 일각에서는 곧바로 성화점화자로 이영애가 지목됐다.
이영애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는 물론, 이란과 터키 등 서아시아까지 이름을 알린 한류의 선봉장 역할을 했고, 기부금을 내 '이영애 소학교'를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인근 춘안(淳安)현에 지었다.
하지만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와 관계없는 배우가 성화점화자로 나선 사례가 거의 없어 이영애가 성화점화자로 낙점된 것에 대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