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대학생-어르신 룸셰어링 사업 추진

차종혁 기자
입력일 2014-09-19 11:14 수정일 2014-09-19 11:30 발행일 2014-09-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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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어르신과 대학생이 한집에서 사는 ‘한지붕 세대공감(룸셰어링, room sharing)’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공간에 여유가 있는 노인과 저렴한 방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해주는 것이다.

현재 구에는 건국대, 세종대, 장로회신학대 등 3개 대학이 있으며 재학생 2만 8천538명 중 학교 기숙사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4천308명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광진구에 사는 65세 이상 구민 중 임대할 수 있는 방을 1개 이상 가진 사람과 품행이 단정한 관내 대학교 재·휴학생이다.

임대기간은 6개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50%여야 한다. 학생은 어르신과 함께 사는 동안 말벗이 돼주고 가사를 도와야 한다.

구는 현재 14가구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