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곳 모델하우스 19일 일제히 오픈
금융위기 이후 최대

“축제는 시작됐다.”

내수진작을 목표로 한 정부의 부동산 완화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성 검토’ ‘분양예정’ 등으로 차일 피일 미뤄오던 아파트 분양에 건설업계가 대거 나선 것. 19일에만 서울 마곡지구와 서초동 등 서울은 물론 부산, 광주, 세종, 강원도 등 전국 15곳에서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하루에 전국적으로 15곳이 한꺼번에 모델하우스를 여는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희색했다.

현대건설이 선두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8-2,3블록에 공급하는 ‘마곡 아이파크’의 견본 오피스텔을 오픈한다. 지하 6층~지상 14층 1개 동, 전용면적 23~36㎡ 총 468실 중 288실을 일반분양 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올림픽대로, 공항대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NC백화점, 보타닉파크(예정), 이화의료원(예정),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같은 날 대림산업은 경북 구미시 선산읍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공급하는 ‘구미 교리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청약예정자를 맞이 한다. 지하 1층~지상 18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3가구로 구성된다. 선산대로, 선산IC를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선산 시외버스터미널, 구미시립도서관, 선산학생체육관, 하나로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선산초, 선산중, 선산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도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15블록에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6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7㎡ 총 827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과 남양산 TG를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남부유수지 체육공원, 농수산물유통센터,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석산초, 삼량초, 범어중, 양산남부고,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도 오랜 만에 모델하우스가 열린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세종 2-2생활권 P1블록(M1,L1)에 공급하는 ‘캐슬&파밀리에’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것.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1,267가구(M1블록)과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 동,전용면적 74~100㎡ 총 677가구(L1블록)로 구성된다.

세종시 내에서도 정부청사가 가깝고 상업시설이 몰려 있는 2-4생활권과 마주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고 인근에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간선급행버스BRT 정거장과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중흥종합건설도 이날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서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9월 19일 개관 예정 전국 15개 견본주택·오피스텔>  

남지현 기자 dioguinn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