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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제1회 아시안게임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지만 6·25 전쟁의 비극을 겪고 있던 한국은 참가할 수 없었다. 그러나 휴전 후 1954년 열린 제2회 마닐라 대회에서 사상 첫 국제 종합대회 금메달을 따는 등 단숨에 3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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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이달의 기록 주제를 '역대 아시아경기대회, 기록으로 보다'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19일부터 홈페이지(
www.archives.go.kr)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터넷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1950∼1980년대 아시안게임 파견 선수단과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준비상황 및 경기 등을 담은 동영상 14건, 사진 18건, 문서 1건 등 총 33건이다.
전쟁의 화마가 채 가시지 않은 1954년 제2회 마닐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육상에서 최윤칠이 금메달을 따는 등 종합 3위 성적을 거두며 금의환향했다.
당시 창경원에서 열린 선수단 귀국환영식 사진을 이번 공개 기록물 중에서 볼 수 있다.
특히 1986년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최강 인도와 파키스탄을 꺾고 우승한 남녀 하키와 강호 중국을 누르고 우승한 남녀 탁구단체전 등 아직도 국민의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명장면도 이달의 기록에 포함됐다.
당시 우리나라는 금 93개, 은 95개, 동 76개 등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따며 종합성적 2위를 달성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