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츨라프 콰르텟' 내달 2일 내한공연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4-09-18 09:55 수정일 2014-09-18 18:27 발행일 2014-09-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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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크리스티안(바이올린)과 타냐(첼로) 테츨라프 남매, 엘리자베스 쿠퍼라스(바이올린), 한나 바인마이스터(비올라). (사진 제공 = LG아트센터)

가을에 듣기 좋은 클래식 공연이 찾아온다.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는 10월 2~3일 클래식 마니아를 위한 두 가지 공연을 준비했다.

그 첫문은 10월 2일 오후 8시 ‘테츨라프 콰르텟’이 연다. 테츨라프 콰르텟은 독일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이끄는 현악 밴드다.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의 세 번째 내한이자 콰르텟의 첫 번째 무대다.

콰르텟은 4 사람으로 구성된 밴드 또는 그 연주를 일컫는다. 테츨라프 콰르텟은 독특한 개성으로 세계 평단과 관객의 인정이을 받는 정상급 현악단 중 하나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이들은 하이든에게 헌정한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 제15번과 ‘신에게 드리는 감사의 노래’가 담긴 베토벤의 위대한 후기 현악 4중주 제15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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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서예리. (사진 제공=LG아트센터)

10월 3일 오후 7시에는 ‘천 년을 아우르는 목소리’ 소프라노 서예리가 무대에 선다. 세계 음악계에서 드물게 서양음악사의 양 끝인 고전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한 서예리의 국내 첫 단독 리사이틀이다.

독일 언론이 “가장 훌륭하고 섬세한 경지의 서정적인 노래”라고 찬사한 서예리는 수정같이 맑은 음색,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정확한 음정, 거기에 학구적이 해석이 섞인 음악성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음악가다. 이 무대에서 서예리는 바로크와 현대를 넘나드는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2005-1427.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