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우리음악에 취하다··· 좋은 밤 콘서트 '야호'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4-09-17 10:23 수정일 2014-09-17 17:33 발행일 2014-09-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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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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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야,좋을 호. ‘야호(夜好)’는 제목처럼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밤을 선사하고자 한다.(사진 제공=국립극장)
깊어가는 가을 밤 남산에 우리 음악이 울려 펴진다.

국립극장은 24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장충동 해오름극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신작 ‘좋은 밤 콘서트 야호’(夜好)를 선보인다.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국악과 친하지 않은 관객들도 음악에 빠질 수 있도록 무대를 꾸민다.

가수 하림이 해설자로 나서 음악의 배경을 설명하고 8대의 가야금이 대중에게 익숙한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을 연주한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민요를 가야금으로 경쾌하게 편곡한 무대도 열린다. 전자음악과 어울리는 새로운 버전의 가야금 민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바리듬에 실린 국악관현악의 연주곡 ‘삼바레인’, 콩고민주공화국·가나·나이지리아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아프리카 음악 ‘우정’도 관객을 기다린다.

가수 알리가 특별손님으로 초대돼 노래하는 ‘야호’는 내달 22일과 11월 26일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관람료는 2∼3만원. 문의 02-2280-4114∼6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