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조인성'이 던지고 '조인성'이 받고, 선수 뺨치는 '명품 시구'

더팩트
입력일 2014-09-15 09:38 수정일 2014-10-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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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시구
배우 조인성이 14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사진=SPOTV 캡처)

배우 조인성(33)이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인성은 14일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시구자로서 마운드에 올랐다. 많은 팬 가운데 여성팬들의 큰 환영을 받은 조인성은 여심을 녹이는 살인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조인성은 "이렇게 멋진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팬들의 환영에 소감을 밝혔다. 관중석에서 한화와 KIA의 경기를 보기 위해 한밭야구장을 찾은 여성 팬들은 조인성의 시구 장면을 담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주심이 조인성에게 공을 건네며 시구 준비를 마쳤다. 더욱 놀라운 것은 대부분의 일반인 시구자들은 마운드에서 포수를 향해 열 걸음정도 다가와 시구를 한다. 하지만 조인성은 프로 선수들처럼 같은 위치에서 시구 동작을 준비했다.

조인성은 우완 정통파 투수처럼 오버핸드로 공을 힘차게 던졌다. 조인성의 손끝을 떠난 공은 위력적으로 포수 미트에 꽂혔다.

더욱 눈길을 끈 부분은 '배우' 조인성의 공을 받은 선수가 한화의 '안방마님' 조인성이었던 것이다. 시구가 끝난 뒤 두 명의 '조인성'은 반갑게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시구를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순간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등을 토닥거리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