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채소 하루 권장량 넣은 건강식단 운영

김정아 기자
입력일 2014-09-14 16:36 수정일 2014-09-14 16:51 발행일 2014-09-14 99면
인쇄아이콘
앞으로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해도 건강에 대한 걱정은 접어둘 수 있게 됐다. 생선이나 육류의 비중은 낮추고 채소와 과일의 비중이 높아진 건강에 좋은 식단이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대그린푸드는 15일부터 전국 500여개 구내식당에서 한 끼에 300g 이상의 채소가 들어간 ‘DNA 건강식’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내 종합식품기업으로 급식, 식자재 유통, 외식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DNA건강식’은 다양한 형태로 조리한 채소와 과일을 300g 이상 넣은 저열량·저염식이다. 질병 위험을 줄이고(decrease), 건강 체질을 만들어주는(nurturing), 채소가 듬뿍 담긴(abundant vegetables) 식사라는 뜻이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채소·과일 섭취량은 150g 정도로 권장량인 350∼500g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식단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선이나 육류 등 동물성 메뉴는 제공량을 120g에서 60∼80g으로 줄이고, 채소·과일은 120g∼150g에서 300g으로 2배 이상 늘렸다.아울러 ‘뿌리채소현미밥’, ‘냉이콩가루국’, ‘두부채소찜’, ‘버섯닭살들깨볶음’ 등 친환경 채소를 활용한 메뉴 40여 개를 개발했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