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YG와 손잡고 영 캐주얼 '노나곤' 출범

김정아 기자
입력일 2014-09-11 14:18 수정일 2014-09-11 14:21 발행일 2014-09-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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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과 YG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패션 브랜드 ‘노나곤’을 론칭했다. 사진은 ‘노나곤’ 화보 (제공=제일모직)

제일모직은 11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공동 설립한 ‘네추럴나인’을 통해 패션 브랜드 ‘노나곤’을 론칭하며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섰다고 밝혔다.

‘네추럴나인’의 ‘노나곤’ 론칭은 케이팝(K-POP)을 통한 음악 한류의 확산을 넘어, 한국의 패션과 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 정복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제일모직 관계자의 설명이다. .

노나곤은 ‘영 스트리트 캐주얼’(Young Street Casual)을 콘셉트로 출범했다. 주요 고객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층이다. 비머재킷과 스웻셔츠, 미니드레스, 스냅백 등이 노나곤의 주력 제품이다. 노나곤은 지난 9일 빅뱅의 태양과 2NE1의 CL 등 YG 소속 연예인들이 출연한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대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네추럴나인은 노나곤 제품을 온라인, 편집매장,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노나곤은 12일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을 시작(이달 25일까지 판매)으로 ‘10꼬르소꼬모’ 밀라노 본점과 중국 상하이, 홍콩에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19일부터는 ‘10꼬르소꼬모’ 청담점, 애비뉴엘점(다음달 2일까지 판매)에, 26일부터는 비이커 청담점, 한남점(다음달 9일까지 판매)에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낸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한국의 패션과 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네추럴나인은 2012년 YG와 글로벌 영 스트리트 패션 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대표는 YG 공동대표인 양민석씨가 맡고 있다. 지분 구성은 제일모직이 51%, YG가 49%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