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야생진드기 감염 의심환자 50대 사망

양규현 기자
입력일 2014-09-02 13:43 수정일 2014-09-02 13:46 발행일 2014-09-03 23면
인쇄아이콘

경북에서 야생진드기 감염 의심환자 1명이 숨졌다.

그러나 검사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보건당국이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대구의 한 병원에서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상을 보인 김모(50·구미)씨가 패혈성 쇼크로 숨졌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으로 구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대구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병원을 찾기 일주일 전 등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 환자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의심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했지만 음성으로 나와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야생진드기 감염으로 사망한 이들이 대부분 70∼80대인데 이번 경우는 50세여서 특이점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경북에서는 야생진드기 감염 환자가 7명 발생해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양규현 기자 yangg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