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WBA 꺾고 3연승 질주

더팩트 기자
입력일 2014-08-31 10:43 수정일 2014-08-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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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스완지 시티)이 90분간 활약한 스완지 시티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을 물리쳤다.
스완지 시티는 30일(한국 시각)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 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WBA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나단 다이어가 2골을 몰아쳤고 웨인 라우틀리지는 1골을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스완지 시티는 개막전부터 3연승을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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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30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스완지 시티의 3-0 승리에 이바지했다. / 스완지 시티 페이스북 캡처
기성용은 선발 출장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존조 셀비와 함께 팀의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공격에 나서기보단 수비에 집중했다. WBA의 패스를 차단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혼전이 벌어진 가운데 재빨리 공을 걷어내며 위기 탈출에 앞장섰다.
기성용은 후반부터 공격에 간간이 가담했다. 후반 18분 공격에 가담해 윌프레드 보니에게 간결한 전진 패스를 선사했지만, 도움을 올리진 못했다. 후반 28분엔 크레이그 가드너에게 태클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무리한 공격 가담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완지 시티는 초반부터 WBA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2분 다이어의 선제골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다이어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질피 시구르도손의 백 패스를 받아 WBA 골키퍼 벤 포스터를 가볍게 제친 뒤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24분에 터진 라우틀리지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라우틀리지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WBA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이 걷어낸 공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다이어는 후반 26분 시구르도손의 패스를 받은 뒤 재빨리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WBA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적으로 나서지 않고 오히려 공격을 강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