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2016년 이후에 무상급식 대상을 읍·면 지역 유치원생과 고등학생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이런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4월 기준 읍·면 지역 유치원생은 5천900여명, 고교생은 1만6100여명이다.
도 교육청은 이들 지역의 유치원생과 고교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동시에 시행할지, 단계적으로 할지도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장기과제로 시 지역 유치원생과 고교생으로 무상급식 대상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시 지역 유치원생과 고교생까지 무상급식하면 매년 500억원가량의 예산이 추가로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유치원생과 고교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김 교육감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한편, 도 교육청은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초·중학교와 특수학교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양규현 기자 yangg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