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영입 임박' 판 할 감독 "지금은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더팩트 기자
입력일 2014-08-25 10:13 수정일 2014-08-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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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판 할(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5일 앙헬 디 마리아 영입에 관해 말을 아꼈다.(유로스포트 홈페이지 캡처)
앙헬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이 가까워진 가운데 정작 루이스 판 할(63) 맨유 감독은 말을 아꼈다.
판 할 감독은 25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타인위어 주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선덜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 이적에 관해 어떠한 이야기도 할 수 없다.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적이 완료됐을 때 말할 수 있다. 지금은 기다려야 할 때다. 때가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주위에서 디 마리아의 맨유 이적을 기정사실로 하는 상황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판 할 감독은 "디 마리아 말고도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와 아르투로 비달(27·유벤투스)을 데려오는 데도 관심이 있다. 우리는 빅 클럽이다"며 디 마리아 영입에만 의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오는 26일 홈에서 열리는 코르도바와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디 마리아는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공식적이진 않지만, 그와 작별인사를 나눴다"며 이적을 확인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그가 지금까지 클럽을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 디 마리아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 그와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물론 스페인 여러 언론은 24일 디 마리아가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08억 6000만 원)에 맨유의 등번호 7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