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행 임박' 디 마리아, 이적료 크게 올려…'1266억-등번호 7'

더팩트
입력일 2014-08-25 10:10 수정일 2014-08-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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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앙헬 디 마리아(26)의 이적료를 크게 올렸다. 가레스 베일(25)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이상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싼 선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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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언론 유로스포트가 24일 레알 마드리드가 앙헬 디 마리아의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약 1266억 원)로 몸값을 크게 올렸다고 보도했다.(유로스포트 캡처)
유럽 언론 유로스포트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디 마리아의 맨유행을 앞두고 몸값을 많이 올리며 7500만 파운드(약 1266억 원)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디 마리아의 이적료는 첼시가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할 때 지출한 5000만 파운드(약 844억 원)를 훨씬 뛰어 넘는 금액이다.
카를로 안첼로티(55)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디 마리아는 오늘 우리와 함께 훈련을 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우리에게 올 것이다"고 이적이 임박했음을 언급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해온 업적에 대해 감사한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팀을 위해 선택한 결정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좋은 행운이 따르길 빌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콜롬비아 특급용병 하메스 로드리게스(23)와 독일 대표팀 토니 크로스(24)를 영입했다. 디 마리아는 입지가 좁아져 맨유행을 원했다. 디 마리아는 지난 2010년 레알 유니폼을 입고 4시즌 동안 통산 36골 6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13~14시즌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
한편,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루크 쇼(19)와 안데르 에레라(25), 마르코스 로호(24) 등 3명의 선수를 영입한 뒤 디 마리아까지 거액을 들여 영입하게 됐다.(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