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의 독주, '해적'에 덜미 잡혔다…2위 '하락'

더팩트 기자
입력일 2014-08-23 11:25 수정일 2014-09-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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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의 끝없는 독주가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이하 '해적')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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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를 펼치던 영화 '명량'(왼쪽)이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 덜미를 잡혔다./영화 포스터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명량'은 22일 '명량'은 16만567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562만124명을 기록했다. 이는 18만2481명 관객을 동원한 '해적' (누적 515만9231명)에 이은 2위 성적이다.

'명량'은 그동안 무서운 기세로 관객을 끌어모으다 지난 19일 개봉 21일 만에 한국 영화 최초 1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새롭게 나타난 다크호스 '해적'에게 꼬리를 밟히며 대기록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개봉 전 '해적'은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명량', '해적', '해무'(감독 심성무) 등 한국영화 4파전 가운데 최약체로 꼽혀 왔다. 하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명량'을 따라잡은 것.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배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한편 '해적' '명량'에 뒤를 이어 '해무'가 4만4332명(누적 122만6086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