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의 상징, 팔자주름 펴주는 쁘띠성형,필러 각광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4-08-22 16:44 수정일 2014-09-12 17:50 발행일 2014-08-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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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060 여성들 사이에서 미용시술, 이른바 ‘쁘띠 성형’이 인기다.

최근 동창회를 다녀온 박모(50·여)씨는 틈만 나면 인터넷 검색어로 ‘필러’를 친다. 

1년 만에 만난 친구들이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이는 ‘동안 시술’을 받았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딸 또래의 관심사로만 알았던 미용 시술, 이른바 ‘쁘띠 성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박씨는 “관리 여부에 따라 피부 나이와 얼굴 나이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며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팔자주름은 메이크업으로도 쉽게 가려지지 않으며 표정에 따라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특히 또래에 비해 더 깊은 팔자주름은 노안으로 보이게 만드는 주범이다. 이에 최근에는 노안의 상징인 팔자주름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시술을 통해 노안 콤플렉스를 해결하려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대표적 시술이 바로 ‘필러’다. 

필러는 인체에 무해하거나 피부와 비슷한 성분의 물질을 주입해 볼륨감을 부여하는 시술로, 깊은 팔자주름을 채우거나 밋밋한 이마, 꺼진 볼, 무턱, 낮은 콧대 등에도 적용 가능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시술이다. 몇 분 내외로 시술이 끝날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고 효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술 후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필러 부위의 콜라겐을 활성화시켜 그 효과가 약 2년까지 지속되며 이물감 없이 한층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엘란쎄 필러 등이 중장년 여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름 제거와 함께 탄력까지 커버할 수 있는 리프팅도 인기다. 그중 실 리프팅은 절개 없이 피부 속에 특수한 녹는 실을 삽입해 처진 피부, 턱선 라인, 목 주름 등을 개선해주며 탄력 있고 갸름한 V라인을 만들어준다. 오메가리프팅의 경우 돌기가 있는 실을 사용해 리프팅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기계적인 힘으로 당기는 시술로 처진 볼살, 얼굴형을 개선할 수 있다.

신촌 미엘르클리닉 황준영 원장은 “40, 60대 중장년층은 더 젊어지고 자신감을 주기 위해서 필러 시술을 찾는 추세”라면서 “간단한 시술이라 해서 가볍게 볼 것이 아니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형 및 피부 상태에 맞는 시술을 적절히 적용한다면 더욱 극대화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시술을 받을 때 반드시 정품, 정량을 사용하는 병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