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얼음물 세례에 "으휴"

더팩트 기자
입력일 2014-08-22 18:29 수정일 2014-08-22 18:29
인쇄아이콘
20145224140869716700
이대호가 22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을 앞두고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유튜브 영상 캡처)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큰 덩치와 달리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며 귀여운 매력을 보였다.
이대호는 22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을 앞두고 얼음물 세례 행진에 동참했다. 편한 복장으로 담담하게 카메라 앞에 앉은 이대호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다. 나를 지목해준 (이)승엽이 형에게 감사하다. 모든 환자분들, 가족분들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긴 호흡을 내뱉으며 긴장감을 나타냈다. 몸에 물이 닿자 "으휴"라고 비명을 질러 짜릿한 느낌을 표현했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이대호는 "내가 지목할 세 명은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다. 모든 여러분, 파이팅!"이라고 밝혔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 후원 재단인 ALS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미션에 임한 뒤 3명의 도전자를 지목할 수 있다. 지목당하면 24시간 안에 같은 행동을 하거나 100달러(약 10만 원)의 기부금을 내야 한다. 야구계에서도 얼음물 세례 행진이 줄을 잇고 있다. 이승엽(38), 조인성(39), 허구연(63) 해설위원 등이 동참했다.(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