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잇살 커버와 멋을 동시에···카디건 환절기 코디에 '안성맞춤'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4-08-20 16:15 수정일 2014-08-20 16:50 발행일 2014-08-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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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카디건 매출 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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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코디가 가능한 카디건이 환절기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여름의 끝자락에서 때이른 카디건 패션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의류 매출이 작년 동기간 대비 20% 이상 신장했으며, 간절기 필수 아이템인 카디건 판매가 45% 늘어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카디건은 처서가 끝나고 비가 잦아지면서 쌀쌀한 아침과 저녁 때를 비롯해 실내 에어컨 바람으로부터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용도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옥션 측의 설명이다.

4050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카디건만큼 실용적인 아이템도 없다. 카디건은 얇은 상의 위에 가볍게 걸치기 좋고 체형 커버에도 도움이 된다. 베이직 스타일의 카디건은 간절기 필수 아이템으로, 다양한 색깔로 갖고 있으면 코디하는 데 활용도가 높다. 나이보다 젊은 느낌을 원한다면 컬러 베이직 미니카디건이나 허리 위로 오는 숏카디건을 매치할 수 있다. 비즈니스 자리에서는 골지 가디건과 같이 엉덩이를 약간 덮는 스타일이 제격이다.

짧은 카디건은 허리가 더 잘록해 보이고, 롱 카디건은 전체적으로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 길이만 달라도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기본스타일이 조금 식상하다면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카디건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장식에 따라 좀 더 산뜻한 느낌을 주거나 여성스럽고 우아해 보일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롱카디건은 전체적인 실루엣을 가려줘, 부담스럽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스키니진을 입을 때 엉덩이 라인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롱카디건으로 엉덩이를 가리는 데 효과적이다. 여성은 허리 라인이 돋보이도록 연출할 수 있고,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의 카디건으로 단점 보완이 가능해 스커트, 원피스 그리고 팬츠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오버 사이즈 카디건과 함께 스키니진과 같은 슬림한 하의를 매치해 날씬한 실루엣을 돋보이게 연출 가능하다. 키가 작은 체형은 밝고 화사한 컬러가 좋으며 짧은 길이의 카디건을 선택하면 다리를 길어보이게 해줌과 동시에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마른 체형의 경우에는 가디건과 다른 아이템을 함께 입으면 볼륨감을 줄 수 있으며, 통통한 체형은 살짝 몸매가 드러나는 핏의 카디건을 선택하면 조금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키가 큰 체형은 카디건의 길이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지만, 마른 체형의 경우 너무 붙어 몸매가 드러나는 스타일보다는 화사하면서 품이 여유있는 카디건을 선택하여 체형의 단점을 커버하는 게 좋다. 반면, 통통한 체형의 경우 어두운 컬러도 좋지만, 한 컬러로 통일하면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짜임의 변화가 있거나 패턴이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