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어음 발행인 등록자수 전년比 86%↑

정은지 기자
입력일 2014-08-18 18:26 수정일 2014-08-18 18:28 발행일 2014-08-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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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자어음 발행인 등록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86%나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상반기 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전자어음 발행인 등록자수는 1만8084명(법인 1만7485개, 개인 599명)으로 작년 말 9722명보다 86% 늘었다.

이는 개정 전자어음법이 지난 4월 시행되면서 의무적으로 전자어음을 발행해야 하는 법인사업자가 종전 외부감사 대상 주식회사에서 자산 10억원 이상 법인으로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수취인 등록자수도 39만503명(법인 15만3220개, 개인 23만7283명)으로 8.5%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액은 107조7722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8.1% 늘고 발행건수는 85만6570건으로 1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2012년 10월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 담보용 어음을 전자어음으로 제공하도록 한 이후 전자어음 발행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올 상반기에는 전자어음 의무발행대상이 확대되면서 발행건수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은행을 통한 전자어음 할인은 17만1518건, 9조5672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4.2%(금액 기준) 감소했다.

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