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3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기존 ‘동양증권주식회사’에서 ‘유안타증권주식회사’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의결권 있는 주식 수 중 51.7%(1억443만5473주)가 주총에 참석했으며 이 같은 사명 변경안은 이의 없이 통과됐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새로운 사명인 유안타증권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동양증권도 오는 10월 1일부터 새 상호로 변경 상장돼 계속 거래될 예정이다.
사명을 바꾸는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1962년 창립 이래 인수합병 등 회사의 변화에도 지켜온 ‘동양’이라는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동양증권은 작년 9월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자 일부 계열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불완전 판매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올 6월 대만 유안타증권에 인수됐다.
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