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지원, 기업이 나선다] ⑤맥도날드와 함께 두번째 드라마를 시작하세요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4-08-16 08:52 수정일 2014-08-20 14:49 발행일 2014-08-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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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도 주부도 원하는 시간에 일한다
사진자료1_맥도날드 주부 채용의 날
맥도날드 주부채용의 날 행사에 주부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맥도날드 제공

젊은층만이 햄버거를 주문받는 시대는 지났다. 주부 그리고 시니어들도 햄버거 주문을 받는다. 100세 시대에 걸 맞는 우리 사회의 변화된 모습이다. 학력, 나이, 성별, 인종, 장애 등 차별이 없다. 직무에 맞는 능력과 일에 대한 열정이 있으면 가능하다.

유연근무제, 4대 보험, 경조사지원, 자녀 입학 축하금, 성과에 따른 보상과 승진 그리고 사이버대학과의 협약으로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복지제도를 지원하며 열린 채용을 지향하는 곳. 맥도날드다.

◇전 연령대가 함께 일한다

사진자료_맥도날드 김승환 시니어 크루
김승환 시니어 크루

전 세계적인 체인점 햄버거 레스토랑 맥도날드(McDonald’s)는 2000년대 초부터 만 55세 이상의 시니어 크루를 채용하며 시니어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주부 채용의 날’을 열고 있다.

한국 맥도날드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현재 총 1만7000여명. 이중 시니어 크루(아르바이트에 4대 보험 등 복지 제도를 더한 개념)는 200여명이며 , 주부 크루는 1600명에 달한다.

방송 의상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30년간 종사한 김승환(65) 시니어 크루. 그는 은퇴 후 여러 군데 일자리를 찾다 고용센터를 통해 지난해부터 맥도날드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사진자료_맥도날드 김은영 주부 크루 트레이너
김은영 크루 트레이너

“자식뻘 되는 동료들 때문에 최신 아이돌 노래, 뉴스 등을 접하게 돼서 주변에서 점점 젊어진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그는 힘든 것은 없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사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어 주부들의 반응도 좋다. 주부로서가 아닌 사회인으로서 활기차게 일하고 싶어 입사한 김은영(35) 크루 트레이너.

크루 부터 시작 해 현재 크루들을 가르치는 크루 트레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유연근무제 때문에 가사 활동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수입도 생기고 이제 직장을 이해하는 직장인으로서 남편과의 대화도 늘었다. 아이들은 엄마를 응원해 주고 있어 활력이 넘친다는 그는 다른 주부들도 도전해보라고 권한다.

한국 맥도날드 인사담당자 김광운씨는 “다양한 계층의 열정 가득한 인재를 채용하는 일터가 되도록 열린 채용에 힘쓸 것”이라며 “주부 채용의 날, 전국 채용의 날 행사를 계속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채용 모집방식은 상시채용이며 맥알바( http://www.mcalba.co.kr)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