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권 자기앞수표 사용 7년째 줄어…5만원권 영향

정은지 기자
입력일 2014-08-07 14:28 수정일 2014-08-07 14:37 발행일 2014-08-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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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발행으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사용량이 7년째 줄고 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만원권 수표의 하루 평균 결제규모는 101만6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10만원권 수표 이용이 정점에 달했던 2007년의 2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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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권 수표는 과거 회사원들의 비상금으로 애용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신용카드 확산, 금융위기 등으로 2008년 결제규모는 전년대비 7.9% 줄었고 이후 감소폭이 매년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이유로 한은은 신용카드 등 지급수단의 다양화, 5만원권 대량 보급 등을 꼽았다.

6월말 기준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은 45조3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1.2%나 늘어 시중에 풀린 화폐(기념주화 제외)의 67.1%를 차지했다.

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