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ARF 참석차 출국…北 외무상과 접촉 주목

신웅수 기자
입력일 2014-08-07 10:19 수정일 2014-08-07 10:26 발행일 2014-08-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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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비롯한 아세안 연례 장관회의 참석차 7일 오후 미얀마로 출국한다.

연례 외교장관 회의는 한·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메콩 우호국 외교장관 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 회의, ARF 등 5개로 9∼10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국제컨벤션센터(MICC)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회의 기간에는 윤 장관 외에 리수용 북한 외무상,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등 러시아를 제외한 6자 회담국 외교 수장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ARF 회의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안 및 9·19 공동성명 이행,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및 4차 핵실험 위협에 대한 우려, 드레스덴 선언을 통해 밝힌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의지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ARF 참석을 위해 8일 미얀마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미 양국 외교수장이 리수용과의 정식 회담을 제의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ARF 참석 계기에 중국(8일), 캐나다(9일), 인도(10일), 미국(미정) 등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도 추진하고 있으며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윤 장관은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신웅수 기자 phonal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