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업계 당기순익은 3조37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2%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9418억원으로 23.3% 늘어났다. 주식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7.2%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43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12억원(58.7%) 증가했다.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손익이 각각 36.6%, 12.9%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모두 상승했다. ROA의 경우 생보사가 0.64%, 손보사가 1.62%로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08%포인트, 0.46%포인트 상승했다.

ROE는 생보사가 7.47%, 손보사가 12.16%로서 각각 1.24%포인트, 4.01%포인트 늘어났다 생·손보사 모두 당기순익이 증가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매출액)는 8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했다.

생보사는 저축성보험의 보험료 감소 등으로 인해 6.4% 감소한 52조2000억원을, 손보사는 장기손해보험의 보험료 증가 등에 의해 5% 증가한 3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