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피서지 음주 교통사고 급증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4-08-01 15:03 수정일 2014-08-01 16:08 발행일 2014-08-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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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에 휴가지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이 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촉구된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의 지역별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강원도에서는 평상시 다른 지역 운전자에 의한 음주사고가 일평균 0.4건이었지만 여름 휴가철에는 0.9건으로 늘었다고 1일 밝혔다. 강원도 외 다른 지역 운전자 음주사고가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휴가지가 밀집된 강원도의 경우 하루 평균 교통사고가 평상시 24건에서 휴가철 28건으로 4건이나 늘었고 이로 인한 사상자 수도 무려 12명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전남·경북·경남 지역에서도 휴가철에는 하루 평균 사상자 수가 평상시에 비해 10% 이상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장영채 센터장은 “휴가철에는 가족 단위 차량 이동이 많아 한 건의 사고에도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렌터카가 많이 운행하는 제주도에서 렌터카 사고는 평상시에는 일평균 0.9건 발생했지만 휴가철에는 1.2건으로 증가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