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예상 출국 여객 수는 총 7만8000여 명으로 이달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여름 휴가철(7월 19일∼8월 17일)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객 수는 총 414만71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9만9692명)보다 3.7% 증가했다.
일자별로는 다음 달 3일에 가장 많은 15만 명 이상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예년보다 많은 이용객이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근무반을 편성했다.
체크인 카운터, 인천공항 출국장에 있는 식당가, 환전소와 로밍 카운터, 주차장 등 인천공항 곳곳이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로밍센터 앞에서 만난 대학생 조재훈(27)씨는 “방학을 맞아 유럽으로 27일간 배낭여행을 떠난다”며 “첫 해외 배낭여행이라 설렘 반 두려움 반이다”라고 전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하계 성수기 공항 혼잡을 피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고, 디지털 안내판을 통해 출국장 혼잡상황과 기내 휴대금지 물품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