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영업이익 290억 달성

최상진 기자
입력일 2014-07-30 16:16 수정일 2014-08-26 18:13 발행일 2014-07-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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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진해운)

한진해운이 2분기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1457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당기순손실 1998억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수송량 감소에 따른 운임수입 저하로 매출은 줄었지만 컨테이너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는 컨테이너 부문이 적자노선 철회 등 공급 축소에 따라 수송량이 줄어들어 매출액이 1조939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7% 감소했다. 그러나 비수익 노선 합리화, 연료비 절감, 운항 원가 개선 등의 노력으로 37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벌크 부문은 시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2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 폭은 작년 동기보다 43.9%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환산 손실 1228억원과 노후선 매각에 따른 차손 등이 반영돼 1998억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하반기는 컨테이너 부문이 성수기를 맞아 주요 노선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벌크 부문도 철광석 수출국의 공급량 증가와 미국 곡물 시장 성수기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최상진 기자 sangjin845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