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업종, 하반기 채용규모 5만20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 디스플레이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 3.7% 감소할 전망
30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해 수출액 상위 8대 업종을 대상으로 예상한 올 하반기 일자리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기계 업종은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안정세가 지속된 데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 증감률(6.9%)보다 높은 7.7%를 기록할 전망이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의 증가 수준(4만4000명)을 넘어선 5만20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채용은 300인 미만 중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과 전자 업종의 일자리는 각각 4000명(2.3%), 1만2000명(1.7%)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섬유·철강·자동차·반도체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0.2%, -0.7%, -1%, -1.2% 증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2013년 이후 대기업의 신규투자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대만과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3.7%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