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특송 수입액, '해외 직접구매' 인기어 15조 돌파...사상 최대 기록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4-07-30 15:28 수정일 2014-08-26 18:10 발행일 2014-07-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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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해외 직구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해외특송 수입 급증
해외 직접구매(직구) 증가로 지난해 해외특송 수입액이 15조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특송이란 페덱스, DHL 등 세계적인 물류회사가 외국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국내 고객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특송 수입액은 전년보다 9509억2500만원(9억3000만 달러) 증가한 15조4397억5000만원(151억 달러)으로 집계됐다.

해외특송 수입물량도 전년 대비 25.3%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1722만건을 기록했다.

대한상의는 해외특송 수입이 급증한 것은 최근 해외 직접구매(직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수입물량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6.5%씩 늘어나 지난해 1100만건을 돌파했고, 수입액도 처음으로 1조225억원(10억 달러)을 넘어섰다.

전체 해외특송 물량에서 인터넷 쇼핑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62.9%에 달한다.

대한상의는 “인터넷 쇼핑물량은 매년 200~300만건씩 증가하며 해외특송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해외특송 시장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