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맥주 대세는 3000원! 수입· 고가 제품 매출 급증

서희은 기자
입력일 2014-07-30 15:22 수정일 2014-08-26 18:10 발행일 2014-07-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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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판매 비중 26%서 44%대로 급증…대용량 제품 판매도 증가 추세
비싼 캔맥주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캔맥주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입과 국산 캔맥주 모두 가격이 비싼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수입 브랜드의 경우 3000원대 이상 고가 캔맥주의 매출 비중이 2010년 26.0%에서 올해 44.3%로 급증했다.

국산 브랜드도 1500원 이상 고가 캔맥주의 매출 비중이 같은 기간 6.8%에서 12.3%로 늘었다.

비싼 가격과 함께 용량이 큰 캔맥주 판매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경향에 맞춰 폴란드의 ‘발리골드’(500㎖), 독일의 ‘펠트슐로센 헤페바이젠’(500㎖) 등 대용량 수입 캔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입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고가의 수입 캔맥주를 찾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주류업체가 잇따라 내놓은 클라우드, 에일스톤, 퀸즈에일 등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고가의 국산 캔맥주 매출 비중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캔맥주
(사진제공=롯데마트)

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