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한택식물원 '여름가족 생태교실' 운영

연합뉴스 기자
입력일 2014-07-25 16:42 수정일 2014-08-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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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야생식물원인 용인 한택식물원(처인구 백암면 옥산리)에서 어린이들이 강사의 지도에 따라 물속 곤충을 채집하고 있다.(연합) 
국내 최대 야생식물원인 용인 한택식물원(처인구 백암면 옥산리)은 여름방학을 맞아 곤충과 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여름가족 생태교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곤충과 놀자! 식물과 놀자!'라는 주제로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열리는 생태교실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곤충과 식물을 쉽게 배워보고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청정환경을 자랑하는 7천여㎡의 수생식물원에서 연꽃, 창포, 부들 등 200여종의 수생식물을 만날 수 있고 물방개, 물자라, 게아재비 등 물속곤충 등을 생태해설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채집하고 관찰할 수 있다.
 
또 괭이밥 먹어보기, 질경이 씨름대회, 버들피리불기, 연잎물방울놀이 등 놀이를 통해 식물들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고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자연과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식물원은 참가자들에게 탐구카드를 지급, 현장에서 탐구보고서를 직접 꾸며 여름방학 과제로 제출할 수 있으며 체험 후에는 식물원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인터넷( http://www.hantaek.co.kr)으로 사전예약해야 하며 교육은 매주 목∼일요일 오전, 오후 하루 두차례 진행된다.
 
1979년 문을 연 한택식물원은 비봉산 기슭 66만여㎡에 자연생태원, 약용식물원, 어린이정원, 숙근초원, 호주온실, 남아프리카온실, 수생식물원 등 35개의 테마정원과 8개의 재배 온실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는 자생식물 2천400종, 외래식물 6천600종 등 모두 9천여종의 식물 900여만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2001년 환경부로부터 희귀 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와 보전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문의:☎031-333-3558)(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