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반기 상승률 20개국 중 두 번째로 높아

정은지 기자
입력일 2014-07-24 16:06 수정일 2014-08-18 16:23 발행일 2014-07-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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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하반기 상승률이 주요 20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개국 23개 지수의 지난달 대비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22일을 기준으로 브라질증시 상승률이 9.06%로 가장 높았다. 자국 통화인 헤알화가 안정을 되찾고 내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의 코스닥지수가 5.19% 올라 두 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코스피는 1.33% 오르는데 그쳤다. 대형 우량주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중·대형주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증시도 4.2% 급등했다. 베트남 3.43%, 멕시코 3.56%, 미국 뉴욕 다우존스지수 3.21%등 대부분 국가의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이달 들어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넘어섰다.

이에 비해 프랑스와 독일 증시는 각각 1.21%, 1% 하락했다. 말레이시아와 뉴질랜드 증시도 약보합에 머물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변동성과 위험이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경제정책 추진과 우호적인 수급 등으로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은지기자 bridge_lis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