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브, 첫 번째 팬콘서트 성료…라이브 무대+특수효과 '열광'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4-04-15 11:02 수정일 2024-04-15 11:02 발행일 2024-04-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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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첫 번째 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15일 소속사 블래스트에 따르면 플레이브의 첫 번째 팬콘서트 ‘헬로, 아스테룸!(Hello, Asterum!)’은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13,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다채로운 선곡과 함께 화려한 무대 영상, 특수효과, VCR 영상 등 ‘버추얼 아이돌’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풍성한 공연으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플레이브 멤버들이 관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멤버들의 모습과 관객들의 모습이 함께 영상에 비치며 뛰어난 영상 기술로 관중들의 감탄을 부르기도 했다.

데뷔곡 ‘기다릴게’를 부르며 등장한 플레이브는 “이번 팬콘서트는 ‘헬로, 아스테룸!’이라는 공연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아스테룸에 온 플리 여러분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송출을 병행한 두 번째 날 공연에서는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보고 계신 팬분들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저희가 오늘 더 힘을 발휘해 보겠다”며 현장에 오지 못한 관객들도 살뜰히 챙겼다.

미니 1집의 수록곡 ‘I Just Love Ya’, ‘왜요 왜요 왜?’, 미니 2집 수록곡 ‘버추얼 아이돌’을 부르며 이제껏 쉽게 볼 수 없던 수록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중간에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를 패러디한 ‘환승라인’ 코너로 유쾌한 시간을 꾸몄다. 멤버들 서로의 소개를 담은 ‘X소개서’ 낭독을 시작으로, ‘X와의 추억곡 커버’를 통해 ‘Dangerously’,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등 다양한 커버곡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코너가 모두 종료된 후에는 최종 라인으로 성사된 밤비, 은호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밤비의 ‘내 손을 잡아’ 커버 무대와 은호의 작사 랩, 두 멤버의 케미가 돋보였던 ‘Next Level’ 듀엣 무대까지 선보였다.

이어 멤버 하민의 역동적인 ‘The Search’ 태권도 무대, 플레이브 멤버들의 지난날의 회상하는 감동적인 내레이션을 곁들인 ‘여섯 번째 여름’, 노아의 ‘Drowning’ 솔로 무대까지. 다양한 선곡들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미니앨범 2집의 수록곡 ‘Watch Me Woo!’,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가 돋보였던 예준의 솔로무대 ‘On The Ground’로 뜨거운 열기를 안긴 플레이브는 서로에게 전하는 진심을 담은 ‘From’과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곡, ‘Dear.PLLI’를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플레이브는 “‘From’과 ‘Dear.PLLI’무대를 할 때 반짝이는 별 조명을 사용했다. 여러분이 찾은 플레이브라는 별이 어두운 밤이 찾아올 때마다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플레이브의 첫 단독 공연에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며 첫 단독 콘서트를 함께 한 관객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이자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은 곡 ‘WAY 4 LUV’로 본 공연을 마무리한 플레이브는 쏟아지는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Merry PLLIstmas’를 부르며 다시 무대에 올랐다.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첫 단독 공연의 추억을 기록한 플레이브는 “지금 플레이브가 콘서트를 하고 있는 이 순간이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인 거 같다. 그 순간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받은 사랑만큼 사랑을 줄 수 있는 플레이브가 되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