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타임슬립’ 능력 상실한 소방관 변신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4-04-09 14:22 수정일 2024-04-09 14:22 발행일 2024-04-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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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_JTBC 새 토일드라마_히어로는 아닙니다만_장기용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우울증에 걸려 능력을 상실한 시간 여행가로 돌아온다.

오는 5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측은 행복했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복귀주(장기용 분)의 극과 극 스틸을 9일 공개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장기용의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천우희, 고두심, 수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장기용은 극중 우울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잃어버린 시간 여행가 복귀주로 분한다. 복귀주는 오직 행복했던 순간으로만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과거를 바꾸지 못하기에 혼자만의 행복을 곱씹는 것 말고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가 소방관이 된 이유도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가 아닌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정복을 차려입은 듬직한 모습은 천생 소방관 복귀주의 투철한 사명감이 엿보인다.

그러나 이어진 사진은 그에게 일어난 격변을 예고한다. 미소를 잃은 얼굴엔 왠지 모를 슬픔이 가득하다. 공허한 눈빛과 널브러진 술병은 힘겹게 버텨온 그의 시간을 짐작케 한다. 우울증에 걸려 능력도 상실한 그는 더 이상 행복했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 과연 복귀주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고는 무엇일지, 복귀주 앞에 나타난 예의 바른 침입자 도다해(천우희 분)는 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제목만큼 대본이 재밌었다고 밝힌 장기용은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 능력을 상실한 초능력 가족의 이야기’라는 설정이 신선하게 다가왔다”라며 “좋은 제작진들과 함께하는 작업이 촬영 전부터 기대됐다. 오랜만의 작품이라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임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능력을 소재로 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초능력을 가진 ‘가족’을 다룬 이야기이기도 하다. 복귀주와 복씨 패밀리의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이며 기대를 높였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오는 5월 4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