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충돌까지 ‘D-200’…안은진×유아인 ‘종말의 바보’, 스틸 공개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4-04-09 10:52 수정일 2024-04-09 10:52 발행일 2024-04-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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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종말을 앞둔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이 담긴 보도스틸 15종을 9일 공개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날 공개된 보도스틸은 각자의 방식대로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웅천시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이 담겼다.

먼저, 중학교 교사 ‘세경’(안은진)이 아이들을 보호하고, 시위에 참여하는 모습은 자신의 신변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그의 다짐과 신념을 보여준다. 안은진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때로는 강단 있는 모습을, 때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세경’ 캐릭터를 공감 속에 그려낼 예정이다.

사라진 주임신부를 대신해 신도들을 보살피는 보좌신부 ‘성재’(전성우)는 각종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사람들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는 성격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작품마다 개성 있는 캐릭터를 완성시킨 전성우는 사제로서 사람들을 위로하면서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성재’의 감정을 심층적으로 표현한다.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인 ‘인아’(김윤혜)는 보급 수송과 치안 유지를 관리하는 책임자다운 모습이 엿보인다. 시민들을 지키는 강인하고 우직한 모습을 선보이는 김윤혜는 ‘인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한편,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가 믿는 최선을 향해 나아가는 웅천시 시민들도 눈길을 끈다. 영원히 어른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항상 붙어 다니는 ‘소민’(김보민), ‘진서’(김강훈), ‘하율’(김도혜) 삼총사가 철조망을 한가운데 두고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과 매일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종말 불신론자들의 시위,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하는 어른들의 모습까지. 계속되는 재난 속보와 끊임없이 벌어지는 범죄 등 다양한 문제를 직면하게 될 웅천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성당을 나와 기도를 드리는 신도들, 다 같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은 피할 수 없는 종말 앞에서도 남은 시간을 다 같이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보여준다.

한편 소행성 충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재난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종말의 바보’는 4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