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기부 모델’ 구축…전국 기부자 호응

조재호 기자
입력일 2024-01-02 15:34 수정일 2024-01-02 15:34 발행일 2024-0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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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회 고액 기부 동참, 고향사랑 기금사업 성공 정착 기원
광동회 고향사랑 고액기부
동구가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성공적 정착의 길을 걷고 있다.

광주 동구는 올해 시행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난 1년간 민간 플랫폼 활용·투명한 기부금 사용처 공개·창의적인 지역 답례품 개발 등 ‘혁신적인 기부 모델’을 구축함에 따라 올해도 ‘고향사랑 기금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와 ‘발달장애인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프로젝트’ 등 고향사랑 기금사업을 발표하고 동구만의 로컬 상품과 지역작가 예술 작품 등을 답례품으로 선정해 전국 기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협조·자문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광동회’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연말 각계각층의 고액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광동회 소속 조현주 동구한의사회 회장(남광주한의원)의 5백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박상준 동구한의사회 전 회장(북경당한의원)·추관호 덕성목재상사 대표·이창주 로머스파크 대표가 각 2백만 원을 기부하며 동구만의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했다.

또한 이형철 마한지 대표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코미디언 윤성호와 함께 자발적으로 홍보영상 촬영에 참여해 동구의 답례품과 기금사업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일조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 동구가 전국에서 차별화된 고향사랑기부제 혁신모델을 선도하면서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기부해 주신 모든 기부자들이 지역 사회의 변화와 성장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금의 사업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해 신뢰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최대 5백만 원까지 기부하고 그 기금을 모아 주민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제도이다. 온라인은 고향사랑e음과 위기브 누리집에서 지정 기부를, 오프라인은 농협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