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수소'로 저탄소시대 이끈다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2-04-13 17:51 수정일 2022-04-13 17:51 발행일 2022-04-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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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규모 액화수소 플랜트가 세워질 효성 울산 용연공장 전경. (사진제공=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기 위해 수소 기술개발과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효성은 최근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와 수소산업 밸류체인의 연구 개발 및 투자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효성은 세계적 가스·엔지니어링 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에 2023년까지 연산 1만 3000톤 규모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효성은 울산시 효성화학의 용연공장 부지에서 수소 사업 비전 선포 및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열고 수소충전소 사업,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건립 등 수소 사업을 본격화했다. 액화수소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정부의 대형 상용 수소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국 30여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전라남도와 손잡고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1조원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수전해 설비 구축 사업에 나서 향후 그린수소 생산량을 최대 연산 2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산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2곳을 건립함과 동시에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남 주요 지역 9곳에 설치한다. 효성 측은 “전남 지역 산업공단에서 발생되는 부생수소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 생산 및 활용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민규 기자 miminq@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