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사기혐의 母 채무, 책임질 계획 없어”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2-03-07 09:57 수정일 2022-03-07 11:23 발행일 2022-03-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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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사진제공=9아토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소희의 어머니 신모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한소희 측이 어머니의 채무를 책임질 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7일 “한소희의 어머니 신씨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몰래 해당 계좌를 사용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유사한 사건이 몇 차례 더 있었고 일련의 사건들로 민사재판이 진행되기도 했다 며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월 울산지방법원이 ‘어머니가 한소희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돈을 차용하였으나 그로 인해 (한소희가) 채무에 대해 연대 책임을 진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며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결한 내용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지만 딸이 유명 연예인임을 악용해 돈을 받아내려는 일련의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채무를 책임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 2020년에도 어머니의 ‘빚투’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에도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드렸지만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다”며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불착”이라고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