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언니2' 최다빈, 미니 은퇴식…"팬 사랑 덕분에 늘 춥지 않았다"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2-01-17 19:31 수정일 2022-01-17 19:31 발행일 2022-0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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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2’에서 펼쳐지는 ‘2022 베이징 동계언림픽’에서 피겨선수 최다빈의 미니 은퇴식이 열린다.

18일 방송되는 ‘노는언니 동계언림픽’ 2탄에서는 ‘노는언니2’에서만 볼 수 있는 최다빈의 피겨 무대가 그려진다. 최다빈이 코로나19 확산으로 2021 루체른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취소되면서, 대회장에서 보여줄 수 없게 된 쇼트 프로그램 공연을 ‘노는언니2’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것.

최다빈은 ‘노는언니 동계언림픽’에서 처음 신은 쇼트트랙 스케이트화에 당황하는가 하면, 긴 장판 스켈레톤에 좌절하는 허당 매력을 보였지만, 본캐로 돌아와서는 명불허전 실력을 선사했다.

피겨복으로 갈아입은 최다빈을 본 언니들은 “너무 예쁘다”라며 감탄을 쏟아냈고, 최다빈은 깃털같은 동작과 화려한 피겨 기술로 피겨퀸 다운 환상적인 무대를 그려냈다. 이를 본 언니들은 박수 세례와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감명 깊은 무대에 대한 선물로 인형을 던지는 뜻깊은 세리머니를 안겼다.

무대가 끝난 후 최다빈의 19년 피겨 역사가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링크장은 눈물바다가 돼 눈길을 끌었다. 2022 동계 전국체전을 마지막 무대로 준비하고 있는 최다빈을 위해 ‘노는언니2’ 제작진이 준비한 최다빈의 미니 은퇴식에 언니들의 눈물샘이 폭발했다.

최다빈은 “팬들 사랑 덕분에 늘 춥지 않았다. 내면이 담담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은퇴 소감을 밝혔다. 마치 본인이 은퇴하던 날로 돌아간 듯 울컥한 박세리는 “다빈아 꽃길만 걷자”라는 진심 어린 위로를 하며 눈물을 흘렸고, 한유미, 김은혜, 조해리, 신수지 등도 오열을 터트렸다. 이 밖에도 최다빈이 은퇴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오후 8시 50분 방송.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