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자숙' 배성우 한국판 '말할 수 없는 비밀'로 복귀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21-12-24 17:57 수정일 2021-12-25 09:28 발행일 2021-1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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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배성우.(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음주운전으로 1년 간 자숙했던 배우 배성우가 스크린에 복귀한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배성우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조연으로 출연한다. 소속사는 배성우가 “오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지금도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으며, 초심으로 돌아가 연기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판은 대만 원작에서 주걸륜이 연기한 상륜을 도경수가, 계륜미가 맡은 샤오위를 원진아가 연기하며, 청의 역에는 신예은이 캐스팅 됐다. 여기에 배성우가 도경수의 아버지이자 선생님 역할로 가세한다.

배성우는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당시 출연하던 SBS TV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고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전 촬영을 마친 ‘출장수사’ ‘보스턴 1947’ 개봉도 준비 중이다. 

한편 배성우의 음주운전 혐의로 올해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