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귀재'신정원 감독, 급성 패혈증 사망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21-12-05 10:44 수정일 2021-12-07 08:08 발행일 2021-1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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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지난 2020년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내놓은 신정원 감독. (사진제공=TCO(주)더콘텐츠온)

‘호러의 귀재’라 불렸던 신정원 감독이 안타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7세로 사인은 급성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2004년 ‘시실리 2km’로 데뷔해 영화 ‘차우’(2009), ‘점쟁이들’(2012),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2020) 등을 연출했다. 

유족에 따르면 신 감독은 전날 고열과 호흡 곤란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후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이날 숨을 거뒀다. 신정원 감독은 평소 간경화를 앓아왔다.

가수 리치의 ‘사랑해, 이말 밖엔’을 비롯해 여러 편의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던 그는 이후 영화 ‘색즉시공’, ‘낭만자객’에 비주얼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며 영화계에 발을 딛었다.

2020년 개봉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신정원 감독의 유작이 됐다.

빈소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