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마포구 "아이스팩 5개 모아오면 종량제 봉투 드려요"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1-04-15 16:44 수정일 2021-04-15 16:45 발행일 2021-04-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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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타입 재활용사업 전개
재활용을 위해 동주민센터에 아이스팩을 제출
한 주민이 주민센터에 아이스팩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가 증가하자 이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아이스팩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에 나섰다.

2019년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한해 버려지는 아이스팩은 약 2.1억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1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배달음식은 60.6%, 음식료품은 47.1%가 증가함에 따라 아이스팩 사용량 역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구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달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젤타입 아이스팩을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예산 소진 시까지 아이스팩 5개당 10L 종량제봉투 1개로 교환받을 수 있다.

동 주민센터에 모인 아이스팩은 전문 세척 및 소독업체를 통해 세척, 소독, 건조 처리 후 지역 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자매결연도시 등으로 보내진다.

구가 예상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규모는 월 4000여 개로 이를 통해 월 2톤 정도의 폐기물 감량은 물론 소상공인 경영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