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타입 재활용사업 전개
서울 마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가 증가하자 이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아이스팩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에 나섰다.
2019년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한해 버려지는 아이스팩은 약 2.1억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1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배달음식은 60.6%, 음식료품은 47.1%가 증가함에 따라 아이스팩 사용량 역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구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달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젤타입 아이스팩을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예산 소진 시까지 아이스팩 5개당 10L 종량제봉투 1개로 교환받을 수 있다.
동 주민센터에 모인 아이스팩은 전문 세척 및 소독업체를 통해 세척, 소독, 건조 처리 후 지역 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자매결연도시 등으로 보내진다.
구가 예상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규모는 월 4000여 개로 이를 통해 월 2톤 정도의 폐기물 감량은 물론 소상공인 경영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