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관악구 슬기로운 독서생활 바람

전태권 명예기자
입력일 2021-04-08 15:08 수정일 2021-04-08 15:10 발행일 2021-04-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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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U-도서관 서비스, 지하철역서 책 대출·반납
서울 관악구가 최근 주민들의 슬기로운 독서생활을 도와주는 U-도서관 서비스에 나섰다.

U-도서관 서비스는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출 신청한 책을 원하는 지하철역에서 받아볼 수 있는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이다. 1인당 1회 2권을 최장 14일간 볼 수 있으며 책 반납도 지하철역 대출기 옆 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대출기가 설치된 곳은 신대방역, 신림역, 봉천역, 서울대입구역, 낙성대역, 관악중앙도서관 등 6곳이다.

동네서점 바로 대출제도 실시하고 있다. 이 대출제는 희망도서를 도서관을 거치지 않고 서점에서 직접 대출하고 반납하는 서비스이다. 주민이 관악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동네서점 바로대출’ 안내 문자를 받은 뒤 지정 서점을 방문해 책을 수령하면 된다.

관악구 21개동, 주민 50만여명이 활용하는 도서관은 모두 39개다. 세분하면 공공 도서관 29개소, 특수 도서관 5개소, 작은 도서관 5개소 등이다. 이 도서관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이 제한되고 있다. 특별한 목적을 가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테마별 도서관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림숲 그림책 청룡 작은 도서관’은 청룡동 자치회관에 있으며 그림책 특화도서관으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숲처럼 자연 힐링이 되는 도서관이다. ‘별 창작꿈터 봉현 작은 도서관’은 성현동 자치회관에 있으며 4차 산업기술로 창작활동이 가능한 메이커 스페이스 시설로 창작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3D프린터, 3D펜, 레이저카터 등을 설치해 4차 체험공간이 마련된 도서관이다.

‘울타리 작은 도서관’은 신원동 자치회관에 있으며 주민 참여형 어린이 도서관이 2층에 있고 전 세대가 함께하는 도서관 컨셉트로 구성돼 있다. ‘글빛도서관’은 청림동에 있으며 전시, 커뮤니티, 세미나 등이 가능한 카멜레온 독서실로 1층 디지털 자료실, 4층 일반 열람실로 정보습득과 학습이 가능한 도서관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의 슬기로운 독서생활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태권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