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하루 2시간·2개월 투자…'책 한권 쓰기' 현실로

임병량 명예기자
입력일 2021-04-01 14:14 수정일 2021-04-01 14:18 발행일 2021-04-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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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공감]
책한권쓰기=임병량기자
이미진 작가가 온라인 수강생들에게 매일 글쓰는 습관을 들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한국시니어교육협회가 지난달 26일 회원들에게 ‘나도 책 한 권 쓰기’를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실시했다.

이현우 협회장은 “지식사회에서 글쓰기는 소통의 능력입니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으나 개발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글쓰기는 능력보다 마음과 실천이 중요합니다. 인생을 변화시킨 최고의 자기 계발은 책을 쓰는 일입니다. 자신을 위로한 글은 치유가 됩니다. 자신의 저서 유무에 따라 삶의 무게도 달라집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노인대학이 언제 개강할지 아득합니다. 이 기회에 자기 분야에 알맞은 책 한 권 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미진 강사(작가)는 “강의는 오는 4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할 것입니다. 강의와 함께 하루 2시간, A4 용지 2장씩, 2개월 동안 글을 쓰면 책 한 권 분량의 글이 됩니다. 글쓰기는 듣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일단 써야 합니다. 2·2·2( 하루 2시간, A4 용지 2장씩, 2개월)를 꼭 기억하세요. 정년 없는 일이 글쓰기입니다. 코로나19 시대 글쓰기는 외로움을 달래주고 정부 시책 외출 자제에 협조한 일입니다.

어떻게 쓸 것인가는 개별적으로 구도를 잡아준 것처럼 표본 책을 찾아서 왜, 무엇을, 어떤 방법으로 표현할 지 생각하면서 써보시기 바랍니다. 책은 자비출판이 아니라 기획출판으로 할 계획입니다. 가능하다면 다양한 여러분들의 작품은 공저로 내시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수강생들은 강사의 열정적인 강연과 개별적인 면담까지 약 4시간 동안 길잡이 역할을 한 이 강사에게 힘찬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수강생 대부분은 “이미 나의 책을 만들어 이웃과 친구에게 선물한 느낌이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임병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