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5월 관악구 대학경로당 오픈… 데이케어센터 설치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1-02-04 14:50 수정일 2021-02-04 14:51 발행일 2021-02-05 15면
인쇄아이콘
관악구 어르신복합시설 신축 2021-02
오는 5월 완공될 예정인 관악구 대학경로당 조감도.

서울시 관악구가 데이케어 센터를 포함한 구립 대학경로당 신축 사업을 5월까지 완료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노인복지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대학동 지역에 구립 경로당을 신축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데이케어 센터를 통한 양질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공사에 착공했다.

노후한 기존의 대학경로당을 대신해 관악구 대학12길 16 부지를 매입해 대지 255㎡, 연면적 499㎡, 지상 4층 규모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축되는 건물 1·2층은 경로당으로, 3·4층은 데이케어 센터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29억 원이 투입됐다.

경로당 3·4층에 설치되는 주야간 보호시설 ‘구립 신림 데이케어 센터’는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신체·인지기능을 향상하고 건강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이용정원은 21명이며, 심신이 허약하거나 장애가 있는 65세 이상의 어르신 중 주야간 동안 보호가 필요한 장기요양급여 수급자(1∼5등급)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치매 전담실을 운영해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경로당 활성화를 목표로 경로당 시설개방 환경을 조성해 주민 이용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민 수요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주민 이용 공간 9개소를 조성했으며, 2022년까지 총 12개소를 조성·개방해 어르신만의 이용시설이 아닌 3세대가 함께하는 경로당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