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PIR, RIR, K-HAI

조진래 기자
입력일 2020-08-16 15:40 수정일 2020-08-16 16:24 발행일 2020-08-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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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59주 연속 상승<YONHAP NO-5360>

PIR(Price to Income Ratio)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말한다. 가구의 연평균 소득으로 주택을 몇 년 만에 구입할 수 있는 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2020년 현재 서울의 PIR은 24.46다. 서울에서 평균 소득 가구가 평균적인 주택을 구입하는데 24년 반이 걸린다는 얘기다. 이 수치는 전 세계 332개 주요도시 가우데 22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RIR(Rent to Income Ratio)은 월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을 뜻한다. 무주택자들이 주거를 위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쓰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 수록 무주택자들이 힘들다는 의미다. 지표 계산에는 전세와 월세 모두가 포함된다. 2019년 기준 우리는 전국 평균치가 16.1%로, 2018년의 15.5%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K-HAI(Korea-Housing Affordability Index)는 주택구입부담지수로, 중간 소득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대출받아 구입했을 때의 상환 부담비율을 말한다. 당연히 수치가 높을 수록 부담이 큰 것이다. 2019년 4분기까지 전국 평균 50.5로 8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표가 하락추세라면 거품이 터지기 직전일 수 있으니 막차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데 신중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조진래 기자 jjr8954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