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이매지니어(Imagineer)

조진래 기자
입력일 2020-05-24 14:53 수정일 2020-06-09 11:17 발행일 2020-05-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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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이매지니어(Imagineer)’는 ‘상상(imagine)’과 ‘기술자(engineer)’의 합성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상상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을 의미한다. 좁은 의미로는 놀이공원의 놀이 기구를 창작해 만들어 내는 창안자 혹은 기획자를 일컫고, 넓은 의미로는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 혹은 그런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사람을 지칭한다.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왕국인 월트디즈니 그룹의 창업자 월트 디즈니가 1950년 이전부터 이매지니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무장된 이매지니어들 덕분에 디즈니의 수많은 캐릭터와 디즈니랜드의 탄생이 가능했다. 디즈니에는 ‘이매지니어링’이라는 부서에 속한 이매지니어가 10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이 하는 일은 24시간 상상하는 것이다. 일반인에게는 말도 안되는 얘기도 그들에겐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가 된다. 초기에는 건축학 전공자를 우선 채용했으나 지금은 전공 불문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가진 이들이 채용된다고 한다. 상상력과 함께 온갖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유연한 사고와 소통 능력이 요구된다고 한다.

jjr8954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