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UMA

브릿지경제 기자
입력일 2020-02-16 14:13 수정일 2020-02-25 18:17 발행일 2020-02-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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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

UMA란 Unidentifed Mysterious Animal의 약자로, 미확인 생명체를 지칭한다. 실제로 존재하는 지 확실치 않은 생명체를 통칭한다. 학계에서는 보통 ‘크립티드’(cryptid)라고 부른다. Cryptid는 ‘숨겨진 것’ 혹은 ‘신비한 것’을 의미하는 Crypt에 동물학에서 ‘같은 속의 동물’을 뜻하는 접미사 id가 붙어 만들어 졌다. 본 사람은 있다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 실존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는 동물들이다. 대표적인 예로 네시, 모스맨, 백두산 천지의 괴물 등이 있다. 

중세까지만 해도 고릴라 같은 동물들도 조작된 크립티드로 치부되다가 눈으로 확인되면서 UMA의 경계에서 벗어난 사례들이 있다. 현재는 확인되지 않지만 과학의 발전 등을 통해 뒤늦게 실존이 확인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최근에는 현대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크립티드를 이용해 수익을 취하는 사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네시 같은 호수괴물은 그 지역 명물로 좋은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이를 악용해 있지도 않은 UMA를 사진이나 동영상 조작 등으로 올리거나 언론에 고액을 요구하는 사례들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